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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는영화] 미스사이공 : 25주년 특별공연

eomRenoir 2022. 1. 12. 23:09

미스사이공 : 25주년 특별공연

(Miss Saigon : 25th Anniversary Performance, 2016)

 

 

 

-줄거리-

 

베트남에 참전한 미군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클럽에서 전쟁 와중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베트남 소녀 킴을 만난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킴은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인 투이를 뒤로 한 채 크리스와 결혼한다. 

하지만 전쟁이 막바지에 치달으며 미군은 다급히 철수를 결정한다. 크리스는 헬기로 끌려가 미국으로 떠나게 되고, 

킴은 크리스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혼자 남게 된다. 

크리스의 아이인 탬을 홀로 키우던 킴은, 어느날 출세한 투이를 만나게 되고 킴의 아이인 템을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게 된다. 킴은 그런 투이를 살해하고 방콕으로 도망친다. 킴이 죽은 줄 알던 크리스는 친구의 도움으로 방콕에 오게 되고 킴과 다시 재회한다.

킴은 템을 미국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크리스의 아내 엘렌은 거절하게되고, 양육비만 지원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의 미래를 막기 싫었던 킴은 아이를 크리스와 함께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권총으로 자살한다. 

 
 
미스사이공을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사실 재미있게 보진 않았다. 그냥 막장 드라마 이야기이다.
미스사이공을 보신 분들 중에 되게 감동적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너무 공감이 안됌.. (개인적으로ㅎ)
상황이 악화되어 그냥 떠나버린 크리스가 끝까지 킴을 찾을 생각도 안한거? 아니면 전쟁중엔 매춘을 일삼던 크리스 친구가 개과천선해서 전쟁고아를 위해 일하는거? 자신의 인생을 돌보지 않는 킴의 아들을 위한 희생? 아니면 현 크리스 와이프의 희생?(희생은 아닐수있...) 어디서 감동을 얻을 수 있을까?  (!그저 나의 생각임!)
아 그리고 나만 느낀 것인진 모르지만 묘하게 '동양 여성' 이라는 프레임이 씌여져 있어서 있는 것 같았다. 뭔가 동양여성은 지고지순에 자식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그런 존재?
나는 이걸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 여성'에 대한 편견이라고 생각하기도 함.. 
 

 

아 이 영상에서  투이 역할을 맡으신 홍광호 배우님.. 와우.. 발성이며 연기며 딕션 노래 하나 빠지는게 없음.. 그저 빛☆
빼먹을 수 없어서 첨부. 
 
 

무튼 마지막으론.. 

4대 뮤지컬이라는 미스사이공 레아살롱가의

맑고 고운 소리 영상으로!